묘수초 [고양이의 수염]
학명 : Orthosiphon aristatus (syn. Orthosiphon stamineus)
꿀풀과의 열대성 초본식물로, 주로 중국 남부, 인도 대륙, 동남아시아 및 열대의 퀸즐랜드에서 발견된다.
이 식물을 미국에서는 '고양이의 수염(cat's whiskers)' 또는 '자바차(Java tea)' 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묘수초(猫须草),
인도네시아에서는 'kumis kucing', 말레이시아에서는 'misai kucing'라고 부르는데, 이 세 가지 이름은 모두 '고양이의 수염'을 의미한다.
길게 돌출된 수술이 고양이의 수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종명 'aristatus'는 '까끄라기' 또는 '곡식의 수염'을 뜻하는
라틴어 'arista'에서 파생되었으며, '까끄라기가 있는' 또는 '수염이 있는'을 의미하는 형용사이다.
Orthosiphon속 식물의 모든 종에 대하여 '고양이의 수염(cat's whiskers)', '묘수초'라는 공통 이름이 적용된다.
식물은 1.5m 내외로 자라며, 열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꿀벌· 나비 및 벌새를 끌어들이기 위해 정원 조경에 사용된다.
잎은 덖어서 차로 끓여 마시는데, '자바차' 외에도 '고양이수염차'라고도 하며, 중국에서는 '신차(腎茶; 콩팥차)'라고 하는데 옛날부터 신장 질환에 약초로 사용해 온 것과 관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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