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허물, 선각이라고 하며 굼벵이가 매미로 되는 과정에서 벗어 놓은 껍질로서 가운데는 비어 있고 길이는 3-4cm 정도이다. 표면은 다갈색(茶褐色)으로 반투명하고 광택이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애벌레가 벗은 허물을 약재로 쓴다.
5월(음력)에 채집하여 쓴다.
성은 한무독(寒無毒)하고 미는 함감(鹹甘)하다.
약효(藥效) : 해열(解熱), 진통(鎭痛), 진정(鎭靜, 격앙된 감정이나 아픔 따위를 가라앉힘), 해독(解毒)작용이 있다.
선산풍열(宣散風熱, 風熱邪를 흩뜨리는 효능) 하여 해표투진(解表透疹)에 효능이 있고, 또한 간경(肝經)에 들어가 양간식풍(凉肝熄風)시켜 지경(止驚) 퇴예(退瞖, 눈에 막이 낀 듯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제거하는 효능)의 효능이 있다.
항경궐작용(抗驚厥作用, 갑자기 몹시 놀라서 정신을 잃고 넘어지며 몸이 싸늘해지는 것)과 진정(鎭靜)작용을 하며 자궁경구암세포(子宮經口癌細胞)에 대한 억제효율이 100%에 달한다.
선퇴(蟬退)는 심장(心臟)의 격렬한 통증에 대항하는 작용이 있고 각막(角膜)의 혼탁에 대해 일정한 치료효과가 있다. 풍열(風烈)을 해소시키며 목을 이롭게 하고 마진(摩震)을 돋아 나오게 한다. 폐와 간경을 청소시키는 양품으로 소풍(消風)시키고 지양시키므로 풍진 소양의 증에 많이 응용된다.
풍열 감기, 두통(頭痛), 만성 해소천식 (폐쇄성 기도 질환), 목의 동통(瞳痛, 인후염), 실음(失音, 목이 쉰 것), 어린이의 경기로 인한 경련(痙攣), 야제증(夜啼症), 파상풍(破傷風), 잘 발적(發赤)되지 않는 마진(痲疹), 풍진소양증(風疹 瘙癢症), 눈에 핏발이 서고 부어오른 증세와 백내장과 어린이 백일해(百日咳) 등 어린이의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선퇴(蟬退) 3-4 줌에 산약(山藥. 산마) 2돈(약 8g)을 넣고 푹 달여서 마신다. 복용 시 빙과류를 금해야 한다.
■야제증(夜啼症) : 머리와 발을 떼어낸 선퇴를 가루 내어 0.5g-1g씩 박하 10g 끓인 물로 먹인다.
■파상풍(破傷風) : 선퇴(蟬退, 대가리와 발을 떼어버린다) 3마리와 박하 1.5g, 등심초 10cm를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먹는다.
■어린이 발열(發熱), 파상풍(破傷風)으로 인한 경련(痙攣) : 머리와 발을 뗀 선퇴 5-10개와 생박하 잎 3-4개를 달여서 하루 3번 먹는다.
◈ 동의보감
선각(蟬殼, 매미허물) : 어린이의 간질과 말을 못하는데, 눈이 어둡고 예장(瞖障, 눈의 겉부분에 翳膜이 없이 눈동자가 속으로 가려지는 병증)이 생겨서 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며 마마痘瘡 때 구슬이 잘 돋지 않는 데도 아주 좋다. 특히 어린이의 여러 병을 주로 치료한다.
음력 5월에 수집한다.
발진을 순조롭게 하고 경련을 풀며 예막을 없애는
매미허물[선퇴(蟬退), 선태(蟬兌), 선각(蟬殼), 고선(辜蟬)]
매미과에 속하는 말매미와 참매미의 새끼벌레가 땅 속에서 나와 엄지벌레로 될 때 벗은 허물을 말린 것이다.
말매미와 참매미는 각지에서 산다.
아무때나 매미허물을 모아 흙을 씻고 햇볕에 말린 다음 다리를 뗀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폐경, 간경에 작용한다.
풍열을 없애고 발진을 순조롭게 하여 경련을 풀고 예막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진정작용, 항경련작용, 해열작용이 밝혀졌다.
풍열표증, 감기, 홍역, 두드러기, 어린이 경풍, 파상풍, 예막, 목이 쉰 데 등에 쓴다.
하루 3 ~ 5그램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 붙인다.
- 동의학 -
어린이의 간질과 말 못하는 증, 눈이 어둡고 예장이 생겨서 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마마[痘瘡] 때 구슬이 잘 돋지 않는 데도 아주 좋다.
특히 어린이의 여러 가지 병을 주로 치료한다.
음력 5월에 수집한다.[본초].
- 동의보감 -
약품명 ; 선퇴(蟬退)
생약명 ; Cicadae Periostacum
분류 ; 신량해표약(辛凉解表藥)
주요성분 ; Chitin.
매미과의 매미가 땅속에서 나와 유충이 성충될 때 탈락한 껍데기.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경, 간경에 들어간다.
약리실험에서 해열작용, 진정작용, 진경작용이 밝혀졌다.
하루에 3 - 6g을 식전에 복용한다. 파상풍에는 15 - 30g 을 사용한다.
허약성 폐렴, 임산부는 복용을 금한다.
<응용>
1. 선퇴(蟬退)는 풍열을 없애고 좋지 않은 것을 깨끗하게 없애줌으로(국화와 배합) 감기 및 초기 열병으로 열이 지속되어 성대가 붓고 충혈되어
목이 잠기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선퇴(蟬退) 8푼에 박하(薄荷), 길경(桔梗), 행인(杏仁)을 가미하여 쓰면 효과가 있다.
소아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나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뒤척이며, 기침도 하여 목이 잠겼을 경우에는 선퇴(蟬退) 6푼에 연교(連翹), 금은화(金銀花), 산조인(酸棗仁),
현삼(玄蔘), 조구등(釣鉤藤), 죽엽(竹葉), 감초(甘草)를 넣어 달여 복용하면 열도 내리고 잠도 잘 자며 목소리도 잘 나오게 된다.
또 풍열 감기 및 온병(溫病) 초기에 표증(表證)을 겸하면 박하, 감초, 석고 등을 가미하여 소풍청열(疏風淸熱)하고<淸解湯>,
만약 풍열로 인한 목구멍의 아픔이나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에는 반대해(?), 우방자, 길경 등과 사용한디(해선산, 海蟬散).
2. 小兒의 마진(麻疹)이 잘 솟지 않고 고열로 보챌 때는 갈근, 형개, 행인, 금은화, 우방자, 박하, 연교 등을 가미하여 쓰면 발진도 잘 나오게 되고 열도 내리며
안신(安神)도 한다.
3. 두드러기나 기타 열성발진(熱性發疹)이 멎지 않고 열이 나며 가려움증이 있으면서 피부가 붉을 경우에는 형개, 방풍, 백선피(白鮮皮), 백질려(白疾藜), 부평(浮萍)
등을 가미하여 쓰면 좋다.
또 선퇴 1냥의 분말과 장뇌 3전을 달여 목욕하면 독을 풀고 가려움증을 멎게하는데 좋다.
또 선퇴에 백화사(白花蛇), 목단, 생지황을 넣어 알약을 만들어 1일 3회, 3전씩 복용하면 항알레르기 작용을 일으켜 담마진(蕁麻疹)의 재발이 예방된다.
4. 간경(肝經) 풍열로 인한 눈의 충혈 . 예막, 눈물이 나는 병증 등에는 국화(감국), 목적, 곡정초(谷精草), 백질려(白疾藜) 등을 가미하여 쓴다(선의산, 蟬衣散).
5. 선퇴에는 항경궐작용(抗驚厥作用)이 있으므로 소아가 고열로 경기(驚氣)를 하여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눈을 위로 치켜 뜨고, 사지(四肢)에 경련을 일으킨 경우에는
백강잠, 형개, 방풍 등을 가미하여 쓰면 해열지경(解熱止驚)의 효과가 있다.
6. 선퇴에는 경련진정작용(痙攣鎭靜作用)이 있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경계질환의 후유증으로 근육의 긴장력이 증대되었을 때 치료 보조약으로 쓴다.
소아는 2전, 성인은 4전씩 가루나 알약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7. 파상풍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경간(驚癎 ; 놀라면 발작되는 간질. 어린이에게 많음 ), 밤에 우는 병에 활용한다.
파상풍에는 선퇴 5전∼1냥 정도에 술과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볶아 가루로 만들어 술로 복용해도 좋다.
중증(重症)에는 남성, 천마, 전충, 백강잠(白疆蠶) 등을 가미하여 쓴다(오호추풍산, 五虎追風散).
소아가 놀라는 병에는 조구등, 전충, 생백강잠 등을 가미하고, 밤에 우는 병에는 조구등, 등심(燈心), 박하 등을 같이 쓴다.
8. 선퇴를 백강잠과 같이 쓰면 기관지 평활근의 경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해수(咳嗽)나 천식(喘息)의 발작이 일어나면 이 둘을 가루 내어
1일 3회, 매 1전씩 복용하면 좋다.
소아의 백일해도 완고한 경련성 해수이므로 이때에는 화담지해약(化痰止咳藥)에 선퇴가루 2전을 가미하여 1일 2회 복용하면 경련과 기침을 멈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선퇴에 담성(膽星), 패모, 백강잠을 함께 가루 내어 1일 3회, 매 1전을 복용시켜도 기침을 멈추고 담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9. 선퇴가루를 환부에 바르면 통증을 멎게하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가려움증을 없애는 작용을 나타낸다.
종기의 초기에 선퇴 분말을 식초에 섞어 환부에 바르면 소종지통(消腫止痛)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수두(手痘), 마진(麻疹), 농가진(膿痂疹) . 구강궤양(口腔潰瘍)에도 선퇴는 자주 쓴다.
10. 소아(小兒)의 음경감염증(陰莖感染症)에 의한 종창(腫脹)에는 선되 5전을 가루 내어 살짝 끓여 씻으면 염증과 부종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11. 중이염(中耳炎)으로 농이 많고 냄새가 고약할 때는 선퇴(蟬退)를 볶아 가루 내고 귀 안에 넣어 두면 소염배농(消炎排膿)의 효과가 있다.
12. 알레르기성 비염(鼻炎)에 복단(牧丹)과 선퇴(蟬退)를 함께 가루 내어 매일 3회, 1회 1錢씩 복용하면 항알레르기 작용을 나타낸다.
13. 선퇴(蟬退)에는 예막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므로 백내장(白內障)으로 눈이 충혈되어 붓고 아프며, 뚜렷하게 보지 못할 때는 감국(菊花), 금은화(金銀花),
목적(木賊)을 가미하여 쓰면 좋다.
특히 노인성 백내장에도 선퇴(蟬退)는 치료를 보조한다.
[처방예]
선세산<沈氏尊生,심씨존생>
선퇴(蟬退), 박하(薄荷)
풍열로 인한 감기, 피부가려움증(피부소양,皮膚搔痒)을 치료한다.
선화산<證治準繩,증치준승>
선의(蟬衣), 강활(羌活), 국화(菊花), 곡정초(穀精草,고위까람), 백질려(白疾藜), 방풍(防風),
밀몽화(密蒙花), 초결명(草決明), 황금(黃芩), 만형자(蔓荊子), 치자(梔子), 목적(木賊), 형개(荊芥),
천궁(川芎), 감초(甘草)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며 몹시 아픈 데, 눈이 충혈되고 부으며 아픈 데, 예막으로 눈이 가려지는 것을 치료한다
용량, 용법
3 - 6g을 식전에 복용한다. 파상풍에는 15 - 30g 을 사용한다.
허약성 폐렴, 임산부는 복용을 금한다.
註
예막(瞖膜) ; 붉거나 희거나 푸른 막이 눈자위를 가리는 눈병의 하나.
- 중의학본초 -
한방에서는 매미껍질을 선퇴(蟬退)라고 해서
약으로 사용한다.
매미의 특성
매미는 생활사가 길어 한 세대가 12년에서 13년을 경과한다. 유충은 흙속에 들어가 나무뿌리의 즙을 빨아먹으며 여러 차례의 탈피와 우화를 거쳐 성충으로 된다. 성충은 버드나무, 백양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등 활엽수에서 많이 생활한다.
매미 허물의 약리
매미 허물은 스트리키닌, 니코틴 및 코카인으로 야기한 흰쥐의 강직 경련을 완화시키고, 니코틴으로 유발된 근육이 떨리는 증상을 일부 제거한다. 또한 흰주에게 매미 허물을 투여하면 활동력이 억제되고 진정효과를 올려준다. 동시에 토끼의 활동을 감소시키고 횡문근의 긴장도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매미 허물의 효능
매미 전체를 말려서 약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어린애들의 경련, 간질, 야제(夜啼- 밤에 깨서 우는 증상)를 치료한다. 매미 곤충자체보다는 매미 허물의 안전성이 높아서 임상에서는 더 많이 사용하는데 어린애들의 간질, 파상풍, 성대긴장으로 인해 목소리가 쉬는 증상, 눈이 충혈되는 증상, 두드러기 증상 등에 사용한다.
매미 허물의 부작용
매미 허물은 경련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개인의 체질과 몸상태에 따라 지나치게 강한 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투여하지 말아야 하고, 임신부는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유산이나 복통을 야기할 수 있다. 매미나 매미 허물은 동물성 약재인 관계로 식물성 약재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매미 성충이나 허물을 약재로 사용할 때는 머리와 발을 떼어내고 사용해야 더 안전하다. 동물성 약재는 머리와 꼬리, 발에 독성이 강한 물질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으며, 지네나 전갈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곤충을 약용으로 할 때는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주의사항이다.
매미 허물 사용량과 주의사항
매미 껍질은 한번에 4g에서 8g을 달여서 복용하는데 피부질환에는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바르기도 한다. 매미 허물은 임신부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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